이게 금이야? 은이야?

이게 금이야? 은이야?
우리가 지금 시도하고 있는 제품이 지금까지는 없었던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다른 사람이 시도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이런 제품을 얼마나 만들어보고 싶었던지....
거의 일주일을 이 제품을 완성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금이라고 해야돼? 은이라고 해야돼?
실물은 너무 반짝거려서 구분이 안되고, 이렇게 사진으로 봐야 금은의 구별이 될 정도입니다.
우하하하하!!!
에나멜에는 이런 장점도 있었군요.

이것과 유사한 제품이 한국도자기에 프라우나(PROUUA)라는 별도의 브랜드로 선을 보이고 있군요.
만드는 기법은 유약위에 24k 순금을 승화시켜 융착시키는 기술로 만들어지는데, 순금을 승화시켜 만든제품으로 보통 커피세트 2인조가 44만원정도 하는군요.
보통 2인조 제품이 6~8만원정도 하는 것에 비하면 5배~7배정도 비싸군요.
소재와 모양은 다른지만 비슷한 공법으로 만드는 제품을 다른 곳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판매하는 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잠시 검색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 제품을 아직 판매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 개발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거든요.
승화시키는 24k 순금은 독일산 금용액을 사용하는데... 우리는 승화가 아니고 융착을 시켜볼 생각이거든요.
순금을 용무늬에 융착시킬 수 있다면 가히 혁명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융착이 될 수 있을지?는 실험을 해봐야 알겠지만,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2016년 5월 15일 아트골드

지난 번에 4mm 양각으로 표현했던 'HOC QUOQUE TRANSIBIT' 는 폰트를 수정하고, 폭을 4.5mm로 넓혀 다시 제작했습니다. 글씨 구현이 아주 잘 나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