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fort Band

Comfort Band를 처음 접했을 때

언제인지도 모를 오래 전에 BlueNile이라는 미국 다아이몬드 웨딩 반지 전문 쇼핑몰에서 반지 안쪽의 형태를 구분해서 설명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반지 안쪽이 편평하면 - Flat Band라고 하고, 반지 안쪽이 둥글면 - Comfort Fit Band라고 구분하여 설명하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아주 소수의 반지만을 제외하고 모두 반지 안쪽이 편평해서
반지를 착용하면 땀이 찬다, 갑갑하다..... 등등
조금 넓은 반지를 착용하는 남자들의 불평을 많이 들었던 때 였습니다.
편평해서 Flat이라고 했으면, 둥글게 생겼으면 Curved라든지 Rounded라든지 직접적인 명칭으로 표현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고
Flat과 대비되는 단어보다는 착용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서 Comfort라는 단어를 썼구나!! 하는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광고 잘 하는 친구들이 많이 쓰는 긍정 언어의 인식화라고나 할까요?
이렇게, Comfort Fit Band를 알게되었고,
우리 제품에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Blue Nile의 웹페이지 형식까지 모방하여 우리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했었습니다.
Comfort Fit Band가 발음하기 불편해서 그냥 Comfort Band라고 명칭을 붙였구요.
금도 훨씬 많이 들어가고,
세공 공정도 6배정도 더 복잡하지만
실제 만들어 착용해 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요즘 제작하는 가족 반지는 호수를 측정하기 위해서 견본을 보내드리는데,
평밴드와 컴포어트 밴드 2가지를 비교해서 선택하실 수 있도록 반지 샘플을 동봉해 드리거든요.
가격이 꽤 올라가는데도, 100가족 중 100가족이 컴포어트 밴드 반지를 선택하시더라구요.
실제 착용해 보면, 비교 대상이 안됩니다.
생각하셨던 예산보다 훨씬 높아지는데도 컴포어트 밴드로 반지를 제작하시는 것을 보면,
반지를 착용할 사람이 선택하는 것은
값보다는 편안함이구나! 하는 판단이 맞는 것 같습니다.

뭐가 다른지 볼까요?

반지의 단면을 잘랐을 때, 반지 안쪽이 편평하면 Flat Band, 반지 안쪽이 둥글면 Comfort Band라고 합니다.

반지를 착용할 때

일반 평밴드(Flat Band)는 착용면이 직각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반지 착용시에 손가락의 살이 밀려 들어가는 현상을 나타냄으로써 착용시 부담스럽거나, 혹은 아프기도 합니다. 특히, 반지를 빼고자 할 때는 손마디에 상처를 생길 정도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반지의 폭이 좁을 때는 별문제가 없지만, 조금 넓어지기 시작하면 밀리는 손가락 살의 양도 많아져서 착용하는 것이 작은 신발속에 발을 우겨 넣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헐거운 반지를 착용하면 자칫 잃어버릴 수도 있어서 호수를 크게해서 손가락의 부담을 덜고자 하는 것도 마음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Comfort Band는 반지의 안쪽면이 둥글게 되여 있어 착용시의 부드러움이 마치 비단 옷을 입는 것처럼 촉감이 좋습니다. 물론, 반지를 빼고자 할 때도 같은 느낌입니다. 옆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부드럽게 밀어주고, 부드럽게 뺄 수 있는 형상을 갖고 있습니다.

반지를 착용했을 때

착용시를 검토해 보면, 평밴드는 반지를 착용했을 때 반지의 폭에 상관없이 편평한 부분이 손가락 살을 누르고 있기 때문에 착용 손가락 살이 옆 그림처럼 올라옵니다. 이러한 현상은 폭이 3.5mm 정도를 기준으로 이 보다 좁은 반지에서는 별다른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으나, 이 보다 넓어지기 시작하면 매우 갑갑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손을 씻고 난 후에는 반지와 손가락 살 사이에 물이 배여 있어 심한 경우에는 착용부위가 하얗게 짖물러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반지를 빼고 손마디에 휴식을 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면, Comfort Band살누름을 최소화 함으로써 착용시에도 편안함을 갖게 합니다. 당연히 손을 씻은 후에도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고, 금새 물기가 말라서 뽀송 뽀송한 손 상태를 유지합니다.

컴포어트 밴드로 만들면
실제 착용할 때 이렇게 부드럽습니다.

이래서 반지의 2번째 품질이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바이어들이 반지를 선택할 때, 디자인이 맘에 들면 꼭 반지 안쪽을 검사해 봅니다.
심지어는 거꾸로 들고 보기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제는 넓든 좁든 반지의 착용감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쁘다고 구매하는 시대를 넘어서
불편하면 착용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유통되는 많은 반지들이 Flat Band로 만들어져 있지만,
이젠, 우리도 착용감을 느껴봐야 하지 않을까요?


인스타를 운영하면서
우리 반지를 경험한 다수의 팔로워들이
아트골드 반지는 정말 편하다는 표현을 댓글로 남겨주곤 합니다.
아직 컴포어트 밴드로 된 반지를 착용해 보지 않았다는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권해드립니다.
이젠, 편안함을 함께 해 보세요.

반지 착용을 잃어버릴 정도의 편안함
컴포어트 밴드가 만들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