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착용 부위에 따른 의미 알아보기

선물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쥬얼리를 선물할 때는 그 착용 부위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여기에서는 착용 부위에 따른 의미를 알아봅니다.



쥬얼리 선물의 의미는 심장(Heart)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귀걸이는 심장과는 거리가 멀고, 생각을 하는 뇌에 가까운 위치에 착용을 합니다. 이러한 까닭에 관심이나 호감등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되는 선물용품이기도 합니다. 호감이나 관심의 표현의 수단이기도 하고, 연인이 될만한 사이에서는 시작을 의미하는 선물이 되기도 합니다.


목걸이는 심장과 가까운 위치에 착용하는 대표적인 쥬얼리입니다. 선물을 주고 받는데도 격식이 있어서 선물을 준 다음에 착용까지 해 줄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받으시는 분은 '잘 착용할께'라고 해서 조금의 망설임을 보여 줄 수 있고, '채워줄레~~'라고 하면서 마음을 확실히 표현해 줄 수도 있죠^^


반지는 심장에 직접 채워줄 수 없기 때문에 심장을 상징하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것으로 그 의미를 대신합니다. 심장은 단순히 뛰거나 멈춤으로 그 의사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매우 단순하고 명료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심장을 상징하는 손가락에 반지를 착용하는 것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리로 상대방을 생각하는 수준을 지나서, 더 이상의 번뇌를 넘어설 수 있는 심장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면~~ 반지를 선물합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러한 상식 속에서 쥬얼리를 주고 받곤 합니다.
다만, 반지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명칭만 봐도 그 의미가 느껴집니다.
결혼반지, 커플반지, 우정반지, 졸업반지, 가족반지, 임관반지, 제대반지, 수료반지등
다른 무엇보다 심장을 나눌만큼 비장한 언어의 나열 아닌가요?




여담

언어에 담긴 오묘함을 '격암유록'이라는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신 오렌지를 생각하면 입속에 고이는 '침'이라는 것이 있지요.
옛날에는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마른 식량중에 하나로 찐 밤을 말려서 휴대하고 다니면서 허기가 질 때 입속에 넣고 오물거려 먹는 방법으로 음식을 대신했다고 합니다.
격암선생이 보리고개인 3월경에 전염병을 돌고 있는 전라도 지역을 돌다가
기근이 겹쳐 굶어 죽어가는 환자에게 무엇인가 먹일 것을 찾다가
휴대한 마른 찐 밤을 생각하고, 거의 대부분을 가마솥에 물을 넣고 한참을 끓였답니다.
입에서 오물거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드러워지는 마른 찐밤을 생각하고
이젠 죽처럼 됐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마솥을 열어봤더니
물만 끓을 뿐이지 마른 찐밤은 처음 그대로 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왜 우리 조상들은 입속에 고이는 액체를 '침'이라고 했을까?하고.....
마치 송곳과 같은 끝이 표쪽한 침처럼
무엇을 뚫고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하고....
요즘이야 현대 과학으로 '침'의 효능도 알려져 있지만요.
아~ 선친의 말씀중에 생각나는 것이 있네요.
일제징용으로 탄광에서 보리 주먹밥 한덩이가 식사였답니다.
이 한덩이는 한입거리밖에 되지 않아서 험한 탄광일을 버티기에는 많이 부족해서
많은 사람들이 영양부족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보리 한알씩을 물이 될 정도로 씹고 또 씹어서 넘긴 사람들이였다고 합니다.
여기에도 '침'이 큰 역할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듯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침'속에도 수많은 선조들의 역사와 지혜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반지에 붙여지는 여러가지 다른 이름들에도 우리가 알게 모르게 동의하는 이런 의미들이 담겨져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